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인(책벌레의 하극상) (문단 편집) === 1부 병사의 딸 === 전생하기 전의 본명은 모토스 우라노. 지진으로 인해 집에 잔뜩 있던 책이 떨어지고 그 책들에 깔려 압사했다. 이후 전생해 유르겐슈미트의 에렌페스트 직할지의 빈민가에 사는 마인이라는 소녀의 몸으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빙의가 아닌 마인 안에 잠재된 전생인격의 각성이다. 즉 마인은 단순한 껍데기이고 우라노 인격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마인의 인격에 우라노의 기억이 각성된 것이다. 그러나 초반부 묘사를 보면 마인보다는 우라노의 인격이 지배적이어서 많이 헷갈린다. 이는 5년밖에 안 산 마인에 비해 20년 넘게 산 우라노의 기억이 더 많아 생긴 일이라고 한다. 마인 본인도 초반엔 스스로를 우라노라고 여기며, 마인은 어디갔는지 궁금해하는 등 정체성을 헷갈려 한다. 이 부분에 관해서 늦게 정보가 공개되어 애독자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전생의 기억을 각성하자마자 책을 찾는다. 그러나 책은커녕 읽을 문자조차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던 도중, 시장에 갔다가 책을 접하게 된다. 이에 책이라는 게 아예 없는 개념은 아니고 단지 비쌀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결국 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구매 불가, 절도 불가, 우연히 획득 불가, 고로 스스로 만든다 라는 결론이 도출돼 자신의 전생 지식을 통해 고대인들의 문구를 재현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뭘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병약체질 때문에 이웃집 또래 남자 아이인 루츠에게 부탁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 하지만 이러저런 이유로 전부 폐기되고 실패한다. 일단 판서할 수 있는 종이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인데 이를 만들 도구를 만들려고 해도 그 도구를 만들 도구가 없어 우선은 돈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성문의 문지기인 아버지 귄터를 따라 문에서 머물게 되면서 성문의 서류 담당병이자 전 행상인이었던 오토와 안면을 익힌다. 어느 날 가족들이 모두 일하러 가게 되면서 안면이 있던 오토에게 잠시 맡아지게 되었는데, 이때 오토의 계산 오류를 지적한 덕분에 경비대의 서류 업무를 돕는 대신 석필의 주기적인 보충과 글자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오토의 조수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행상인에 로망을 가진 루츠를 위해 오토의 매형인 상인 벤노를 소개받아 그에게 자신의 능력을 피로하고 제지 산업이 가져올 여파를 일부 가르쳐 줌으로써 벤노의 협력을 일시적으로 얻는데 성공한다. 이로써 금전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되고 자신의 소개로 벤노의 눈에 들게 된 상인 지망생 루츠와 함께 본격적으로 종이를 만들기 시작한다. 갖은 고생 끝에 결국 종이를 만드는 것에 성공하고[* 이 과정에서 루츠가 마인의 정체에 의문을 품는다. 맨날 아파서 집 밖도 못 나오던 아이가 까다로운 종이 제작법을 알고 있고, 예전에 해봤다고 하며, 어른들과 어려운 얘기를 나누는 등 자신이 알고 있는 마인과의 괴리를 느낀다. 루츠는 현재의 마인은 원래 마인을 죽이고 그 몸을 차지한 존재라고 생각했으나, 사실 현재 마인 역시 달가워 하지 않는 빙의(사실은 전생 각성)에 열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 어차피 자신이 아는 마인은 현재의 마인이라며 그녀의 존재를 인정해 준다. 이는 언제 마녀사냥당하거나 기분 나쁘다며 버려질지 몰라 전전긍긍하던 마인의 숨구멍을 틔워준 것이었고 마인으로서 살아갈 계기가 된다. 게다가 이후로는 일본의 일이나 경험도 직접적으로 얘기할 사람이 생겨 마인으로선 크나큰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점이다.] 벤노로부터 제지의 사업 가치를 인정받는다. 그리고 추가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요리, 샴푸, 비녀를 팔고 그 결과 거리 상인 협회의 길드장과 그 딸, 프리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히게 된다. 결국 상인들 사이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여겨지게 되고 이런 마인을 지키려고 벤노는 마인을 노리는 길드장 구스타프와 프리다에게 대립 구도를 세운다. 사실 구스타프의 경우 벤노가 자신의 원래 장사 분야가 아닌 곳까지 손을 뻗어 주변의 반발을 사는 것을 염려한 것이었다. 이렇게 순조롭게 제지 산업을 발전해나가면서 언젠가 책을 잔뜩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희망에 찬 찰나, 그동안 잠잠했던 열병이 갑자기 나타나 쓰러지고 만다. 이에 구스타프와 프리다의 도움을 받고 간신히 회복한다. 프리다 역시 마인과 똑같은 병을 앓고 있었고 이 때문에 자세한 지식과 회복 수단을 가지고 있었다. 프리다는 귀족의 마술 도구를 쓰면 몸 안에 있던 열을 빼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길드장이 프리다를 위해 구입해둔 부서지기 직전의 마술 도구 덕분에 마인을 회복시켰고, 이후 별도의 조치가 없는 한 길어봤자 1년이라는 선고를 듣는다.[* 구스타프와 프리다는 귀족의 연줄이 없는 벤노보다 귀족과 연줄을 가지고 있는 자신들이 마인을 더 잘 돌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경악할 만한 마술도구 사용료를 요구한다. 그러나, 벤노가 사전에 마인에게서 갖가지 아이디어를 사들이면서 그 값을 치러둔 덕에 마인은 자력으로 이를 지불할 수 있었다.]또한 마술 도구의 보답으로 길드장의 요리사인 일제에게 카트르 카르[* Quatre-quarts. 설탕, 버터, 밀가루, 계란의 네 가지 재료를 동일한 비율로 섞어 만드는 일종의 [[파운드 케이크]].]의 레시피를 넘겨준다. 그러나 벤노에게 생각없는 녀석이라고 한소리 들은 후 1년간 구스타프가 카트르 카르를 독점 판매하고 1년 후 레시피를 뿌린다는 조건으로 레시피를 정식으로 판다. 시한부 인생을 살겠다는 마인에게 프리다는 귀족가와 연결되면 살 수 있다고 설득하지만, 마인에게 가족이란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이어서 프리다의 제안을 거절한다. 귀족의 양녀가 되거나 첩이 되면 이 가족들을 만날 수 없기 때문으로 한번이라도 더 마술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돈을 더 벌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마인은 망설이다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한다. 가족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나 그 결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건강해졌다고 생각했더니 수명이 조금 늘어난 것뿐이었다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했고 특히 딸바보였던 귄터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어서 다들 자는 한밤중에 홀로 부엌에서 숨죽여 우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다. 마침내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세례식. 마인은 여름에 7살이 되어 루츠와 함께 세례식을 받기 위해 신전으로 간다. 세례식을 치르던 도중 기도 자세가 너무 웃겨[* [[오사카]] [[도톤보리]]의 유명한 [[글리코]] 간판과 같은 자세] 웃음을 참다가 실신하고 신전 안의 방으로 옮겨진다. 옮겨진 방이 엄청 호화로워 놀랐지만, 자신의 옷[* 또래 중에선 덩치가 큰 편이었던 투리에게 물려받은 옷이 가뜩이나 몸집이 작은 마인에게 전혀 맞지 않아서 마인의 아이디어에 따라 수선하게 됐는데, 굉장히 고급스럽게 보이는 옷이 되어버렸다.]이 다른 아이들과 달리 굉장히 화려했기 때문에 돈이 꽤 있는 집안의 자제라 착각한 것이라고 추측한다. 몸 상태가 어느 정도 나아지자 신전 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그러다 전생 후 처음 보는 도서관을 발견해 마인은 이성을 잃고 들어가려고 하나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가로막힌다. 이에 흐느끼며 울분을 토한다. 그러다가 길 찾는 걸 도와준 회색 무녀에게서 신전 관계자 이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책이 눈앞에 있는데 그대로 돌아갈 수 없었던 마인은 신전의 무녀 견습이 되고자 신전장을 찾아간다. 신전장은 견습으로 맞이하는 대신 대가를 받기로 하고 마인은 흔쾌히 '''대금화 1개'''[* 대충 환산하면 '''1억원''' 상당의 금액이다.]를 제시하면서 가족과 상담을 하고 다시 오기로 한다.[* 책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마인의 성격이 불러온 대참사이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돌진해 일을 크게 키워버린다. 이후 전개를 보면 전화위복이지만 당시 상황을 보면...] 마인의 이야기를 들은 가족들은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귄터는 신전이란 부모가 없는 고아들이나 들어가는 곳이라고 말하며 만약 신전에 들어가면 신전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가족과의 인연이 끊기게 된다고 말한다. 게다가 신전은 귀족[* 귀족의 피를 이은 마력을 가진 사람과 평민 고아들]이 있는 곳으로, 신전에 사는 고아들은 자신을 비호해 줄 가족도 없이 귀족에게 휘둘리며 살 뿐만 아니라 귀족들에게 [[매춘|꽃을 바치는 것]]이 강요되는 장소였다. 가족과의 인연과 책 사이에서 갈등하던 마인은 신전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기로 하고 며칠 후 다시 신전에 방문하여 가족에게 고아나 가는 곳이라며 반대당했고, 몸이 약해 신전에서 회색 무녀로 일할 수 없음을 들어 거절 의사를 표시한다. 이때 자신이 신식임을 말하게 되고 마인이 성배를 빛나게 하자 신전 측이 가족을 설득하겠다며 가족에게 소환장을 건넨다. 벤노에게 향후 대책을 상담하면서 신전에는 회색 신관과 청색 신관이 있고, 청색 신관은 준 귀족 취급이어서 대우가 나쁘지 않으나 회색 신관은 평민 고아 취급이 되어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보내게 된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란다. 하지만 이전 유르겐슈미트에 있었던 정변으로 인해 귀족의 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신전에 있던 청색 신관들이 귀족 사회로 복귀하게 되면서 신전에서 돈과 마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귀족가로부터 청색 신관을 맞이하면서 받던 기부금도 줄고 마력을 바치던 청색 신관의 수도 줄기 때문이다. 남은 자들은 귀족으로 키울 가치도 없는 일명 쓰레기들 뿐이니 신전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 마인이 빛나게 한 성배 같은 신구들은 마술 도구에 가까우며 영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었다.[* 성배를 사용하면 농지에 마력을 공급해 작물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 이때 공급하는 마력량이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참고로 신식은 사실 마력에 의한 질병으로 병을 완화하려면 마력을 흡수하는 마술 도구를 써 체내 마력을 소모시켜야 마력이 날뛰어 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마술 도구를 여러 개 가지지 못한 가난한 귀족들이 후계자를 제외한 아이들을 신전에 보내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귀족 아이들은 가문에서 요구하는 마력량을 넘기면 마력을 흡수하는 마술 도구와 마력을 저장할 마석을 받아 어릴 때부터 준비한다. 그러나 이 도구와 마석의 비용이 귀족에게도 부담스러운 수준이어서 마력량이 미달인 아이들은 신전에 보내지거나 마력만 소모시키는 하인으로 만들기도 한다. 덕분에 세례식 전까지 아이의 존재를 숨기는 경우가 많으며 귀족들 역시 세례 전 아이는 귀족이 아니라고 인식한다. 귀족도 이러한데 신분이 낮은 평민에 마력이 방대한 마인은 신전 측에 있어서 무척 탐나는 존재이며 이미 들킨 이상 그 관심을 끊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문답무용으로 끌려가 이용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루츠와 계약 마술을 맺게 된다. 내용은 마인 공방에서 만든 물건의 판매처를 루츠와 그 관련자로 한정함으로써 신전 측이 일방적으로 마인을 착취하지 못하게 함이었다. 하지만 이는 마인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사람에 한해서만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 만약 마인을 그저 마력 배터리로 보는 상대라면 효과가 없다. 벤노의 말에 의하면 에렌페스트의 귀족 중에 마인의 수입을 탐내지 않을 귀족은 없다고 한다...그리고 더 큰 문제는 마인이 계약 마법으로 보호되는 에렌페스트 외의 곳으로 끌려가면 계약 마술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어찌됐든 마인은 가족들에게 위의 사실을 말하면서 잘 교섭하면 귀족 대우를 받는 청색 신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가족들은 마인의 수명이 늘어나고 이전처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인의 신전행을 납득한다. 하지만 교섭 당일, 신전장은 부모의 가정형편을 보고 바로 경멸해하면서 마인의 가족을 처치해서라도 마인을 강제로 신전에 데려가려 한다. 하지만 가족을 해하려는 것에 격노한 마인이 마력을 폭주시켜 신전장을 기절시킨다. 이것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자신의 대우에 대해 교섭할 수 있게 되고, 청색의 신관의 대우를 보장받는다.[* 보통 귀족들은 마술 도구를 통해 마력을 제어하고 그걸 통해야만 공격할 수 있는데 마인은 마술 도구도 없고 세례식 직후인데 마력을 폭주시켜, 순수하게 마력으로 찍어 눌렀기 때문이다. 이는 ‘위압’이라 불리며 상대방보다 어지간히 마력이 많지 않으면 기절시킬 수 없다. 이 상황에서 신전장보다 마력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이때 눈 색이 무지개색으로 변하며 몸에서 김 같은 것이 피어 올랐다고 한다. 에파의 말로는 마인이 종종 짜증을 낼 때 눈 색이 변했다고 하며 페이 일행이 마인의 점토판을 망가트려 위압받을 뻔한 적이 있다. 순수한 마력의 압력이기 때문에 마력차가 클수록 효과가 배가 된다. 마인의 마력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던 데다가 건강상의 이유를 핑계로 청색 무녀 대우, 집에서의 통근, 휴일 보장, 지인과의 교류, 마인 공방 존속, 이 전부를 인정받게 되면서 성공적으로 교섭을 끝내게 되면서 1부는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